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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NO) WHERE
세상의 모든 공간이자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
Fabrikr x Clayarch Museum
Variable size
Mixed media
writing_Lee jiwon
photo_Ji yohan
Every(no)where :
세상의 모든 공간이자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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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空間)'이란 본디 아무것도 없는 빈 곳을 뜻한다. 이 곳은 비어있기에 무엇으로든 채워질 수 있으며, 또한 그 자체로무엇이 될 수도 있다. 제작자의 공간, 작업실이라고 하면 물리적 경계가 있는 공간을 떠올리지만, 제작자로서의 패브리커의 공간은 경계가 없이 무한하다. 어디든 패브리커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북적이는 거리, 한적한 카페의 테이블 위, 머리를 대고 누운 침대, 화장실, 그리고 꿈 속까지. 이 모든 곳은 패브리커의 공간이 된다. 실제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지 않아도 머릿 속은 분주하게 움직이니, 생각이 이루어지는 그 곳이 곧 제작자의 공간이다.
패브리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의 모든 공간이자 세상에는 없는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려 한다. 철근을 통해 만들어질 비정형의 구조는 물리적으로 결론지을 수 없는 제작자의 공간의 상징적 표현이다. 패브리커는 작품제작이라는 개념의 ‘확장성'에 무게를 싣고, 끝없이 확장될 수 있고 변화가능한 제작자의 머릿 속 세계(공간)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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