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리커(Fabrikr)는 사물이나 공간 대상을 재조명,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아티스트 그룹이다. 
루즈 앤 라운지(rouge&lounge)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단면적인 형상에서 보이는 일종의 규칙적인 변형,

혹은 불규칙적인 반복이 우연하게 만든 구조적인 형태를 입체화했다.

소재의 특성에서 착안하여 질감이 살아있는 모듈을 만들고 이를 공간 내에 증식시켜 전체 공간을 이루어내는

작품 <Inspirar Wave>는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작품의 중앙에 매달린 제품 뒤로 흡사 빨려들어가는 구조가 형성됨으로써

지속성이 담긴 순간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