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GIEOL : FLOW
blue jean, piece of wood, steel
2600x800x700(mm)
2014
나무는 그 몸 모두가 가구가 되진 못한다. 반듯하게 다듬어진 부분만이 가구라는 이름을 달며, 나머지는 버려지거나 방치돼버린다. 우리는 어느 날 마주한 나무의 품 속에서 그의 나이테를 발견했다. 우리는 그의 멈춰버린 세월에 버려진 천을 덧대어 시간을 연장해주었다. 그렇게 나무는 ‘결’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결’은 사람들 곁에 자리하며 쓰임을 지니기 시작했고, 새로운 나이테를 그리게 되었다.
bottom of page